요즘 타트체리가 인기인가봅니다.
슬슬 소문이 날 만큼 났는지... 저희 부모님도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타트체리르 좀 오래전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7년 전부터 알고있었어요.
원료회사 다닐때라 검토를 많이 했거든요
몽모랑시 타트체리..
학명은 Prunus cerasus 이고 우리가 먹는 체리(Sweet cherry)와 다르게 쓴 맛이 많이 나는 체리이지요
맛이 없어요. 그리고 재배는 쉽죠. 그래서 많이 키워서 어디에 써먹어야 하니까 연구를 좀 했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블루베리, 크랜베리, 타트체리는 그런 애들이예요. 넓은 면적에서 큰 힘과 돈 안들이고 키울 수 있는 작물인데 맛이 없어요. 맛이 없기 때문에 새가 안 쪼아 먹는건 좋은데 사람도 안 좋아하니 문제라서, 이걸 해결하기 위해 기능성 연구를 막 돌립니다. 그러면 뭐든 효과가 나와요. 아니 그렇잖아요? 이게 색이 이렇게 선명한데!! phytochemical이 없을 수 없습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크랜베리의 프로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 타트체리의 안토시아닌 이런게 일단 다 색소성분이예요. 그리고 이런 식물 영양소의 진한 색은 대부분 항산화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죠. 그게 기본 기전이거든요.
일단 크랜베리 수확현장 보시겠습니다.
크랜베리 농장에 물을 채운면 열매가 둥둥떠요. 그걸 기계로 모으면 끝. 크랜베리는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많이 키우는데요, 위스콘신에서 세계 크랜베리의 약 50%가 재배된다고 합니다. 엄청 많이 생산되는데.. 맛은 시고.. 칠면조 소스로 쓰긴 하지만 엄청 환상적인 맛은 아니라서 기능성을 분석했더니 요로감염 방지에 효과가 있다! 이렇게 결론이 났는데요,
크랜베리는 임상실험에서 반대의 결과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즉, 그랜베리가 재발성 요러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고(연구대상: 21~72세의 여성 150명),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어요(연구대상: 여성 319명). 더 많은 인구를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 효과가 없었다! 이랬기 때문에 저는 효과를 그다지 신뢰하진 않고 있어요
블루베리도 미국에서 엄청 지원하는 작물이죠. 미국 하이부시블루베리 협회에서는 블루베리 세미나도 많이 열고, 연구지원도 많이 하고 있어요. 블루베리에 대한 뇌기능, 당뇨, 요로감염 등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고 노화방지, 건강, 미용 등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블루베리가 다른 베리류보다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든든한 협회 있어서 좋은 결과 나올 때까지 지원받으니 기능성 식품이 된거라고 생각해요. 기계로 후르륵 따면 수확량이 저렇게 많으니 좁은 면적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고, 몸에 엄청 좋다고만 하면 큰 돈이 될 것이 뻔하니까요
타트체리도 크게 다르진 않다고 생각해요. 수확량도 많고, 보관도 잘 되는데 맛은 생과일로 먹기엔 너무 시고!! 결국엔 떫고 설탕이랑 조려서 타르트 용으로나 쓰는데 요 타트체리라 수확량도 많고 그래서 기능성원료로 사용되면 부가가치가 높아지거든요 ...
일단 한국에서는 타트체리 = 멜라토닌 = 잠 잘오는 영양제
이런 공식이 성립된 것 같아요
일단 타트체리와 수면에 대한 연구결과는 좀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효과가 있었다고는 하네요. 연구에 사용된 체리는 Jerte Valley cherry-based product (JVCP), Tart Montmorency cherries (몽모랑시 타트체리), CherryPharm, Inc. 등이 있었어요. 그런데 연구결과 수면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어멍나게 뛰어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실험들이 피험자의 수가 20명 내외로 좀 적은 편입니다.
오히려 타트체리는 운동선수들이 먹었을 때 근육통 회복과 근육 손상 억제,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감소 등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어요. 제가 예전에 검토했던 CherryPure의 몽모랑시 타트체리도 그런 효과가 더 강조되었었구요. 그러나, 대상이 운동선수이기때문에 심각한 근육 손상 또는 많은 활성산소 발생이 전제조건이라 일반인들에게 그렇게 효과적일까 싶기도 하네요.
불면증에는 의외로 마그네슘이 잘 듣습니다.
트레온산 마그네슘이나 킬레이트 마그네슘을 추천해요
다수의 한국인들이 마그네슘 결핍상태이며, 예전과 달리 토양이 변화되어서 채소들에 마그네슘이 많이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마그네슘을 따로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그네슘이 그냥 눈 떨림 방지 정도로만 여겨지고 있는데요, 의외로 !! 수면개선에 도움이 되구요, 하지불안증후군으로 밤에 잘 때 또는 잠들기 직전에 다리가 막 움직이고 이래서 피곤한 증상에 마그네슘이 잘 듣습니다.
타트체리는 그냥 식품이예요. 검증되지 않았으며, 논문에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 우리가 먹는 타트체리가 그 타트체리일 가능성이 낮아요. 그래서 차라리 마그네슘을 추천합니다. 더 많은 유용한 효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수면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약구에서 살 수 있는 생약 수면유도제 레돌민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레돌민은 쥐오줌풀(길초근, 발레리안)과 호프를 메탄올로 추출해서 만든 생약성분 일반의약품인데요,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어요. 신경안정효과가 뛰어난 쥐오줌풀(얘 엄청 예쁜 꽃이 피는데.. 냄새가 진짜 쥐오줌같은 냄새가 나서... 이름이 이 모양입니다)가 들어있어요, 주요 기전은 아마 GABA의 함량을 늘려서 신경 안정을 유도하는 것 같아요. 이게 의약품으로만 판매되는 이유는 메탄올로 추출을 해야만 그 효과가 있는거라서, 메탄올이라는 조금 안전하지 않을 수 있는 용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의약품의 관리 기준으로 잔류용매와 유연물질까지 관리해야 하는 물질이라서 그래요.
레돌민정은 광동제약에서 나오는데요, 광동제약의 홍보자료를 좀 보겠습니다.
졸피뎀 이런 항정신적 의약품이 아닌 생약제품이라는 점이 좀 차이가 있어요
가격은 동네마다 다를 수 있는데, 20정 기준 2~3만원이더라구요. 타트체리랑 가격이 비슷해요 ㅋㅋ
그거 퍼먹는거나 확실한 거 먹는거라.. 라고 생각합니다
https://cureb.tistory.com/m/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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