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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영양제 이야기

면역에 좋은 아연, 잘 챙겨먹는 방법

by 신긍정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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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난히 화제가 되는 면역
면역 체계는 우리 몸 질병의 방어체계이며, 특히 전염병에 대해서는 가장 첫번째 방어막이 되는 우리 몸의 기능이기 때무에 요즘 면역이 완전 화제예요

면역력을 좋게 하는 것은 워낙 많죠.
기본적으로는 우리 몸 면역세포의 70% 정도는 장에 있으니까,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
특히 면역체계에는 열처리유산균이 더 좋다는 논문도 많고, 포스트바이오틱스라고도 하는 유산균 배양물들도 효과가 좋죠 ㅎㅎ 프로바이오틱스는 말할 것도 없구요

저도 요즘 면역력을 위해서 뭘 챙겨먹는지 질문 많이 받는데요, 저는 커큐민과 유산균을 챙겨먹습니다.
그리고 챙겨 먹지는 않는데, 유산균이나 뭐 비타민 종류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되는 아연.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아연의 기능을 정상적인 면역에 도움을 줌이라고 했죠. 이렇듯 아연은 면역에 많은 영향을 주는 영양소인데요, 최근에는 로저 세울트(Roger Seheult) 박사가 항말라리아 약물인 클로로퀸이 코로나19(COVID-19)의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이유는 클로로퀸이라는 약물이 우리 몸의 세포 내부로 아연이 잘 흡수되도록 아연의 흡수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라고도 해서 아연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게 되었서요.

아연 결합 화합물은 면역 체계를 강화합니다

아연은 2010년 사스 바이러스에 관해 연구할 때에도 바이러스의 복제를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요.
최근 미국에서는 블라디미르 젤렌코 (Vladimir Zelenko)라는 박사가 경구용 아연과 클로로퀸(아연 이온운반체) 그리고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혼합하여 코로나19 환자 699명을 연달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었죠.

일단 확실한 부분은 아연이 결핍되면, 면역 기능을 저하된다는 것입니다. 아연 결핍에 관한 2013년 논문에는 이런 내용이 있어요. "아연은 면역 세포의 두 번째 메신저이다. 아연은 노령층에게 쉽게 나타나는 감염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아연은 세포매개성 면역을 조절할 뿐 아니라, 사화방지제 및 항염증제 역할을 같이 할 수 있는 영양소이다.

그런데, 문제!!
아연은 주로 불용성이라 세포의 지방벽을 쉽게 뚫고 들어갈 수 없어요.
네 우리 몸의 세포는 지방벽이 있어요. 지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물에 잘 녹는다고 우리 몸에도 잘 들어가는 것은 아니죠). 바이러스 복제는 세포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세포 안으로 들어가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커큐민을 먹어도 꼭 세포 안으로 흡수될 수 있는 인지질커큐민을 먹는 이유죠 

어쨌거나, 아연을 세포 안으로 흡수시켜야 하기 때문에, 아연을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아연의 운반체 역할을 할 것들을 함께 먹어줘야 하는데요, 우리가 클로로퀸 같은 약을 막 먹을 순 없잖아요?

아연 흡수를 높여주는 천연물

2014년 연구논문에 의하면, 퀘르세틴(양파 등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성분)과 EGCG(녹차 잎 추출물의 성분. 그냥 녹차랑은 다릅니다..^^:;)같은 천연물은 아연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퀘르세틴과 EGCG 같은 천연 항산화물질은 효소 활성에 영향을 미쳐서 아연의 흡수에 영향을 준다고 해요. 이런 폴리페놀계 항산화물질은 아연의 양이온을 원형질막을 통해 세포 안으로 운반하게 돕는다고 해요. 그리고 퀘르세틴은 그 자체로도 항 바이러스 효과가 여러 번 연구된 식물성 영양소죠. 음 근데 EGCG는 녹차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기는 한데요, 아연 흡수를 위해서 녹차랑 같이 마시면 안되요. 왜냐면, 녹차에는 카페인이 더 많기 때문이죠. 카페인 같은 성분은 흡수를 더 낮게 할 수 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흡수가 잘되는 형태의 아연

그런데 아예 흡수가 잘 되는 아연을 골라 먹는 방법도 있어요
흔히 사용되는 아연은 산화아연인데요, 싸고 음.. 싸서 좋은데 흡수율이 낮은 단점이 있어요
구연산아연(Zinc citrate), 글루콘산아연(Zinc gluconate)은 산화아연보다 높은 흡수유를 보입니다. 
그런데 엄청 큰 차이는 아니예요. 구연산아연이나 글루콘산아연이 산화아연보다 1.2배 정도 더 높은 흡수율을 보일 뿐..

그래서 요즘에는 Zinc Picolinate (아연 피콜리네이트) 제품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아연을 피콜린산에 높여 킬레이트 시킨 제품으로, 흡수율이 훨씬 더 높습니다. 2개의 피콜리네이트 이온에 1개의 아연 양이온을 결합시킨 형태예요 

또 다른 형태로는 Zinc Bisglycinate (아연 비스글리시네이트) 제품도 있습니다. 이것은 2개의 글리신 분자와 아연 양이온이 결합된 형태이구요, 장관막에서의 흡수가 빠른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아연의 숨겨진 효능

우리나라에서는 정상적인 면역기능으로만 기능성 내용을 보장하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아연은 시각, 냄새, 맛을 확인하는 감각 신경에도 영향을 미치며, 탄수화물의 대사와 인슐린 활성 조절에 관여하여 혈당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갑상선호르몬의 정상 대사에도 관여하기도 하구요, 조직 성장과 상처의 회복 및 정상 염증의 반응 등에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콜라겐 형성, 상처 회복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주며, 정상적인 태아의 발달과 전립선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소화 및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주고, 비타민 B의 흡수와 단백질 대사에도 관여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다양한 영역으로 인체에 영향을 주는 필수 미네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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