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중식당표량, 굴짬뽕 & 탄탄면

겨울이죠

굴짬뽕의 계절입니다.

강남역에도 굴짬뽕이 많이 나왔어요 

강남역 8번 출구 삼성타운의 리샨에서 주로 굴짬뽕을 먹었는데,

아휴 리샨 너무 대기가 많아요 ㅋㅋㅋ 

이번에는 조금 멀리 표량중식당으로 도전! 

 

굴짬뽕 15000원

가리비도 들어있고, 굴도 제법 넉넉합니다.

고추가 저렇게 많아서 두려웠으나, 맵지 않았어요 

굴짬뽕은 짬뽕인데 나가사키짬뽕처럼 하얀 국물로 나갑니다.

사실 고추베이스의 국물이면 굴의 시원함이 좀 가져지죠

이렇게 하얀 국물 베이스면 굴의 감칠맛이 더 잘 살아납니다. 

표량중식당의 특징은 쪽파인지 그런 파의 흰뿌리 부분을 잘 볶아 넣었다는거예요

뭔가 감기 예방에도 좋을 듯합니다. ㅎㅎ 

다만 버섯이 풍성하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표량중식당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탄탄면입니다.

탄탄면은 중국 쓰촨성의 면요리 중 하나예요. 사천요리라는거죠 ㅎㅎ 

중국어 간체로는 担担面, 정체로는 擔擔麵이고 중국어로는 담담미옌이라고 읽는 것 같네요

재료를 어깨에 짊어지고 다니면서 팔던 요리라 짋어지다는 의미로 단단이라고 불렀데요 

탄탄면은 매콤한듯한 진한 국물에 땅콩맛이 풍부하게 나서 고소하고 녹진녹진한 맛이 별미인데요, '다진 고기도 볶아 넣어서 씹는 맛도 좋아요 

땅콩맛이 나는 이유는 땅콩기름에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고 볶고 육수를 낸다고 합니다. 

땅콩기름? 음 저는 육수에 땅콩버터를 풀었다고 느꼈는데요 ㅋㅋㅋ

여튼 매운데 땅콩맛이 나는 것이 탄탄면의 묘미!!! 

추운 겨울 고소한 탄탄면과 진한 풍미가 기가 막힌 굴짬뽕 추천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