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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같이 알아가는 건강 정보/비염

코로나로 잃어버리 후각 빨리 찾아오는 노하우

by 신긍정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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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42세까지 살면서 후각을 두 번이나 잃었다 찾은 신긍정입니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깻잎 + 아로마 에센셜 오일입니다.

이제 긴 이야기 풀어볼게요! 

 

휴우... 

첫 번째 후각상실은 30대에 비염수술(이라고 쓰고 코골이 수술이라고 읽습니다)하고 찾아왔어요

당시 전신마취하고 수술했는데, 수술은 잘 되었거든요! (아 물론 후에 부작용으로 코에 천공? 그게 생겼다던데 어쨌거나 코로 숨쉬는 느낌이 뭔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답니다 하하하) 

근데 퇴원하는 날까지 후각이 안 돌아오는거예요 ㅠㅠ 

입원 중에는 걍 입원해서 그렇겠지 했었고, 맨날 죽만 먹어서 그런가? 했어요 

근데 휴우.. 퇴원하고 3일까지 후각이 안돌아오니까 겁나더라고요

그 때! 5일을 참고 6일차되던 토요일에 !! 맛도 못 느끼면서 동네 산책나갔다가  트럭에서 파는 순대볶음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샀어요. 그리고 먹었죠.

아무 맛도 안나고 아 순대 쫠깃하네 이 정도였어요

근데!!!! 갑자기 코로부터 훅 들어와서 느껴지는 깻잎향!!! 

깻잎 향이 올라오니까 이제 맛이 느껴지는 것 같더니 그 날 부터 후각과 미각이 돌아오더라고요

 

그리고 10년이 지나 저는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ㅠㅠ 이런 망할..

저는 열은 안났고 오한이 오지게 심하게 났어요 

목은 아프진 않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는 안나오는 

하.. 한동안 이구역 인어공주로써! 말을 못하고!!! 눈만 깜빡이고 억울해하는 그런 모습으로 살아갔죠.

코로나 걸리고 처음엔 후각이 나간 줄 몰랐어요

그 때 입맛이 없어서 조청유과만 먹고 살았거든요 바삭바삭하니 맛있군. 하고 살았는데 코로나 양성 판정 후 4일 되는 날 아.. 나 냄새를 못 맡는구나 하고 알았습니다.

왜냐면! 그 때는 좀 살만하길래 아로마테라피를 하려고 그 뭐냐 아로마 램프에 초를 켜고 향을 맡을라고 했는데 아무 향이 안남 ... ㄷㄷㄷ 

너무 놀라서 !!! 유칼립투스를 막 코 가까이 댔는데도 느낌이 없고, 페퍼민트를 코에 댔는데도 살짝 화한 느낌은 나는데 향이 안남. 베르가못? 향이 안남. 로만 카모마일? 향이 안남. 티트리? 향이 안남. (근데 원래 제가 티트리는 향이 거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티트리 향은 못맡았습니다) 

너무 놀라서 ㅠㅠ 에센셜 오일을 화장솜에 떨군 후 코에 대고 아주 킁킁 훈련을 했어요 

넘 이상해서 혹시 오일이 잘못되었나? 싶어서 남편에게 물어봤는데 향이 아주 방문 밖으로 새어나와서 미치겠다고 하길래 내가 이상하구나 했습니다. ㅠㅠ

그러나, 3일 정도 여러 향으로 훈련한 결과, 후각과 미각이 다시 돌아왔어요 

 

두 번의 경험을 통해서 제가 느낀 점은!! 

두둥! 익숙하고 쎈 향부터 연습하면 된다. 

그리고 코로 향을 맡는 것도 좋고, 먹어서 입 안에서 코로 향을 보내보는 것도 좋다.

깻잎 최고시다.

바질도 추천합니다.

맵고 자극적인 것이 아닌 향이 강하고 오래가야 합니다.

Just Like 고수??? 

 

이게 확신을 가지고 이번에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회사에 코로나 걸린 분도 이 방법으로 후각을 찾았기 때문이죠

젊어서 그런가 하루 만에 후각을 되찾았더라고요 나보다 더 잘 맡는 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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