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교(連翹)
연교는 의성개나리(Forsythia viridissima Lindley) 또는
연교(Forsythia suspensa Vahl )의 열매를 말린 것을 말합니다.
[연교] 우리 나라 의성지방에서 재배 되는 중국산 낙엽 관목. 잎은 대생, 타원형, 길이 3.5-11cm, 폭 1-3cm. 꽃은 진황색, 잎에 앞서서 피며, 개나리꽃보다 작음. 개화기 4월 열매는 잘 결실되고 개나리 열매보다 넓은 난형이며, 길이 15mm 가량. |
열매가 막 익기 시작해서 녹색 빛이 남아있을 때 쪄서 말리면 청교(靑翹),
완전히 익어서 노란색~갈색일 때 채취하여 말린 것은 노교(老翹)라고 합니다.
[연교의 한방적 효과] 성미: 성질은 차며, 맛은 쓰다. 함유성분: Forsythol, Oleanic acid, Vitamin P. 효능/효과: 淸熱解毒(청열해독), 抗菌(항균), 항virus, 强心(강심), 利尿(이뇨). 채취시기: 7~8월 |
연교의 대표적인 효능인 청열해독은
열독이 몰려서 생신 질병과 독을 치료하는 것으로
몸 속의 독소를 해독시켜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청열해독 약물은 종양 주위의 염증을 제거하는데도 많이 쓰이지요.
대표적인 청열해독 약재로는 황령, 황금, 황백, 석고, 연교, 금은화, 판란금, 포공영 등이 있습니다.
연교는 주로 감기약에 많이 쓰입니다 연교패독산이라는 처방도 있고
함소아의 닥터콜은 쌍황련연조엑스라는 금은화, 연교, 황금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중국에서는 급성호흡기 질환인 사스를 치료할 때에도 연교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연교는 한약재이지만, 식품은 아니예요.
감기, 염증에 좋다고 집에서 막 드시면 안됩니다.
전 집에서는 연교를 끓여서 곱게 여과한 후, 천연비누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연교는 염증제거 효과가 있어서 여드름 피부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노랗게 밝은 색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천연 소염제라고도 불리는 연교는 피부에 쌓인 열을 내려주어서
땀띠, 습진, 아토피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태열이 가라앉지 않고 쌓이면 아토피가 될 수 있다고도 하죠
일시적으로 나타나면 태열, 만성적으로 계속 나타나면 아토피라고 하더라구요.
한방에서 좋은 연교를 구분하는 방법은 지표물질 측정인데요,
의성개나리의 지료물질은 arctigenin(아르크티게닌)으로 0.4% 이상 함유해야 하며
연교의 지표물질은 forsythiaside A(포르시티아시드 A)로 0.25% 이상 함유해야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대한민국약전에 수재하여 한약재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의성개나리와 연교의 지표물질의 대표적인 효능-
[Arcigenin] 국화과에서 자주 발견되며, 우엉과 취나물속 식물에서 발견된다. 항바이러스, 항암효과가 밝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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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sythiaside A] 항염증, 항산화, 간보호 효과 등이 알려져 있음 최근에는 안드로겐성 탈모의 예방 효과가 보고되어있음(Shin 등. 2015. The Androgenic Alopecia Protective Effects of Forsythiaside-A and the Molecular Regulation in a Mouse Model. Phytother Res. 29:870-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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