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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커피, 차, 와인, 디저트

Wine! 병 크기에 대한 포스팅!

by 신긍정 2017.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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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와인을 좋아하지만 한가지 아쉬운게 있어요.

크기.

 

와인은 병이 너무 큽니다.

한 병 열면 다 마셔야 할 것 같은데..

저처럼 주량이 약한 사람은 부담스러워요..

와인은 흔히 Red, White, Rose로 나뉘고

Dry한 것과 Sweet한 것으로 나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와인은 병 크기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와인은 다 스텐다드예요.

참 표준적입니다. 몽땅 스텐다드와인..

 

외국에서는 사이즈가 큰 와인을 선호한다고 해요.

왜냐면, 병이 클수록 병 안에 산소/포도주의 비율이 작아서

산소에 의한 포도주의 산화를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2병의 스텐다드 와인을 먹는 것 보다는 매그넘 한 병을 사는 것이

가격도 저렴하면서 더 잘 보존되어 있는 포도주를 사는 것이라는거죠.

 

그러나, 제가 와인에 바라는 것은

1. 사이즈가 좀 작을 것!

2. 휴대가 간편한 것! 이런 것입니다.

딱 한 번 먹고 치울 수 있는 양.

그리고 너무 무겁지도 않고 뭔가 술을 따를 때 내가 주정뱅이인가..

하는 느낌이 없는.. 작고 귀여운 사이즈!

 

 

와인 매장에 가면 대부분 스텐다드 사이즈의 와인 뿐..

그래서 와인매장에 가면 꼭

split 또는 half 사이즈의 와인이 있는지

캔에 들은 와인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조금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은 와인은 barefoot

모스카토가 아주 적당히 달콤하면서 깔끔해서 맛있고

그 외에도 까베르네 쇼피뇽 등 레드와인도 나오죠

 

보통 1병 3천원에 구할 수 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습니다.

 

 

Cordon Negro는 조금 더 가격은 비싸지만

포장도 고급스럽고 barefoot과는 달리

스파클링 와인이라 더 디저트와인으로 잘 어울리죠

 

 

이런 작은 와인들은 대부분 가볍고 달콤한 디저트 와인들이 많구요

외국에서는 파티, 특히 웨딩파티에 많이 씁니다.

빨대에 꽂아서 마시기도 한다더라구요

저희 집에서는 split 사이즈면 샴페인 잔으로 딱 2잔 기분 좋게 나와서

그렇게 먹고 즐기곤 합니다.

 

 

 

마트에는 대부분 스텐다드 사이즈의 와인이 많구요

코스트코 같은 대형매장은 와인도 큼직하게 매그넘~더블매그넘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split와 half 사이즈의 와인은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와인 코너에 좀 많은 편이구요.

 

캔와인은 현대백화점 또는 현대아울렛 쪽에 좀 있어요.

종류는 다양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하이트진로에서 수입하는 캔와인이 현대아울렛에서 구할 수 있는데요

요게 가격은 좀 나가는데

아주 드라이하고 진하고 맛있습니다.

 

용량은 split (187mL)

이름은 Winestar, 프랑스 나무 랑그독 지방 꼬르비에르 지역의 고급와인입니다.

캔에 들었지만 프랑스 와인 최고 등급인 AOC 등급이구요.

어쩐지 한 캔에 7000원으로 비싸더라 ㅎㅎ

 

이 와인의 최고 장점은 차에 두고 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음.. 차에서 술을 마시면 안되죠 음주운전이니까..

그런데 어디 놀러갔다가 하루 자고 오거나

아니면 운전자만 빼놓고 마실 수도 있고

우리나라는 대리운전도 잘 되어있고 하니까요

 

와인의 가장 좋은 점은 미지근하게 먹을 때 가장 맛있는 술!

맥주, 소주, 막걸리 모두 시원하게 해서 먹어야 제맛인데 와인은 아니죠

차에 비상용으로 들고다니다가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캠핑갔을 때 특히 유용하죠.

일단 깨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보관도 용이합니다.

 

저는 이걸.. 출근할 때 가지고 갔다가..

낮에.. 동료들과 조금 나눠 마시거나...

퇴근하고 조금 나눠 마시고 집에오곤 했어요..^^;;;

살다보면 엄청 짜증이 날 때가 있는데

와인 한 모금이 많은 것을 달래주기도 하죠.

 

와인이 왜 캔에 들어있어?

하던 친구들도 저 하는거 보고는 캔에 들어있을 만 하군...

이런 경우도 종종 있어요 ^^

 

얼마 전, 데일리와인에 와인을 사러 갔을 때

사장님께서 한국은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와인을 너무 어렵게 접하고 공부를 해야하고 그러는데

그냥 술이라고 가볍게 즐기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맞습니다!! 맥주, 소주처럼 그냥 술일뿐.

그냥 병이 크고, 가격이 다양하고, 맛이 다양한 술일 뿐이죠.

 

그런 의미에서 와인 크기에 대해 한 번 포스팅해봤어요^^;;

작은 사이즈의 와인도 많으니, 부담없이 시작해보세요.

와인은 달콤하고 때로는 쓰면서

때로는 향긋한 그런 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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