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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영양제 이야기

유통기한이 지난 프로바이오틱스는 버려야 할까?

by 신긍정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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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커뮤니티에 보면, 유통기한이 지난 프로바이오틱스는 버려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깜빡하고 냉장고에 넣지 않은 프로바이오틱스도 버려야 하냐고 물어보시는데요,  

 

둘다 놉. 

굳이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 프로바이오틱스는 분말, 캡슐 형태인데요 

수분 흡수가 잘 되지 않도록 포장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유통기한 지나도 바로 변질되지는 않아요.

대략 1~3달 정도는 더 섭취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어요. 

유통기한이라고 부르던 것들은 내년부터 유통기한은 소비기한으로 변경되게 되는데요, 

기존 유통기한이라는 개념은 판매자가 판매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그럼 소비자가 구입한 후 소지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이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이죠.

보통 30일분량이니 유통기한이 끝나도 30일 이후 까지는 소비자가 섭취할 수도 있겠죠. 

 

 

일단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서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살아있는 유용 미생물이예요.

근데 이 유용 미생물은 제조한 순간부터 계속 사멸합니다.

그래서 냉장유통! 제조일자를 강조하면서 판매하는 거지요.

 

그런데, 미생물은 살아있지 않아도 몸에서 유익한 효과를 냅니다.

가열 사멸 미생물이 인간이나 동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여러 연구에서 보고 되어 있어요( Taverniti and Guglielmetti, 2011 ; de Almada et al., 2016 ; Warda et al., 2018 ). 

가열 사균 미생물을 Postbiotics, paraprobiotics, 사균, 사균체, 열처리 배양 건조물, 유산균 배양건조물 등등으로 부르는데요, 장 면역 증진, 염증 억제, 호흡기 질환 개선 등의 효과는 살아있지 않은 미생물에서도 효과가 인정되고 있습닏. 

 

변비 개선이나 가스 감소 등과 같은 배변활동과 관련된 장 건강은 사실 미생물이 살아있어야 효과를 내요.

그래서 이런 장건강은 요거트 이런 쌩쌩하게 살아있는 미생물들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생물의 역할 중 장 면역을 증가시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거든요

이 효과는 균체에 의해 유도되기 때문에 살아있거나 죽어있거나 상관없이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외국에는 heat-treated lactobacillus 라고 해서 열처리한 사균체를 건강상의 이유도 섭취하기도 해요

우리나라에도 열처리 배양균체, 사균체, 배양건조물 등의 명칭으로 열처리한 프로바이오틱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비해서 아직 인지도가 매우 낮기는 한데요, 열처리 균체, 사균체, 배양건조물 등으로 불리는 요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면역 증진, 면역 균형 조절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로 밝혀졌어요.

 

그러니, 냉장고에 넣지 않은 유산균,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유산균! 굳이 아깝게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살아있지는 않지만 균체는 그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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