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백신을 꼭 맞아야 하는 이유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코로나에 걸리면 내가 숙주가 되고 내 몸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밖으로 쳐나가서 코로나 걸린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내뿜게되는데,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가 내 몸에 침입을 시도하다가 못들어오고 죽어서 나를 숙주삼아 증식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니 백신을 모두가 맞으면 바이러스의 숙주가 감소하니 전염율이 줄어들게 됩니다
숙주라는 단어가 좀 어색한데요, 비유하자면 이래요.
사람 = 바이러스의 집.
백신 미접종 = 열린 집
백신 접종 = 문 잠궈버린 집.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잠근 열쇠가 그냥 걸쇠일수도 있고, 디지털 보안키일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효과는 개인적으로 다르긴합니다.
근데 모든 집들이 다른 열쇠를 쓰지만 열쇠 고유의 외부 침입으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잖아요? 백신도 그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백신을 안 맞으면 빈집되는 거라고 보면 되요.
코로나한테 잘못걸리면 빈집 털리듯 호로록 털려서 건강을 빼앗기는거죠.
백신을 맞는건 내 몸에 열쇠를 채워서 바이러스가 진입 시도 하다가 죽어버리도록 나를 강화시키는 작업이예요.
백퍼 안전하지 않은데 어떻게 맞냐?
할 수 있지만, 생명과학에는 100%라는 것이 없잖아요.
엄마 아빠가 나를 낳은 게 확실하지만 친자검사하면 100% 이렇게 안나오고 99.9% 뭐 이렇게 나온답니다.
그렇다고 내가 0.01% 확률로 쇟네 엄빠가 낳은게 아닌 미지의 난자 또는 정자가 수정해서 태어났거나 이분법으로 수정 없이 태어난 것이 아닌 우리 부모님 자식인 것처럼, 그냥 생명과학은 대체로 100%라는 것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제가 생명공학 전공이다보니 이런 걸 많이 느끼곤 하는데요, 회사에서도 화학 전공자들은 결론이 확실한데 생명공학 전공자들은 애매모호하게 말하는 습관이 있어요. 우리 분야는 좀 그렇거든요. 대체로 그렇긴한데 벡퍼센트 확실한 것은 없죠.
백신 맞고 부작용 심하거나 돌아가신 분들은 진심으로안타깝고 애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나, 과학적으로는 백신 때문인지, 원래 걸릴 병이었는지, 원래 걸려있었는지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모든 병이 바로 발현되는 아니므로 병이 있었는데 모르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매일 매일 ct나 내시경으로 우리 몸을 훑어보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의 현상태는 알 수 없잖아요.
건강은 서서히 멀어지기도 하지만,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고, 죽음은 아무때나 쳐들어오기도 하기 때문이죠.
백신 후 나타나는 증상이 꼭 백신 때문에 나타났는지, 원래 질병이 시작되고 있었는데 백신을 맞은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아내기 어렵고 시간이 걸립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제 생각은 그래요.
코로나에 걸려서 아프나, 백신 맞고 아프냐 도찐개찐이고, 백신 맞고 잘못될거면 코로나 걸리면 더 크게 잘못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안 걸릴 수도 있는데 왜 백신을 일부로 맞냐! 이럴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내가 얍삽하게 여리조리 잘 피할 방법은 100% 없어요. 이건 확실합니다.
저는 두 번의 자가격리를 했어요.
첫 번째 확진자는 의료인이었고,
두 번째 확진자는 집-회사만 다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에 강남으로 이직했고 매일 아침 사당역, 강남역을 거치는 지옥의 지하철 환승을 거쳐 출퇴근을 하는데도 코로나 감염과 자가격리를 한 번도 당하지 않고 5개월을 버티고 있네요. 저는 백신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퇴근 지하철 꼬라지를 보면 코로나에 안걸릴 수 없는데 모두 마스크를 쓰고, 백신 접종율이 높으니 간신히 살아남은 것 같아요.
스푸트니크까지 승인되어서 맞을 수 있는 백신이 늘어났죠.
저는 화이자로 1, 2, 3차 다 접종했고 약간의 피로감과 미열을 동반한 몸살로 잘 마무리 했습니다.
갑상선 질환자이며 과거 폐렴 질병력이 있던 사촌동생은 처음엔 의사선생님이 코로나 백신 접종은 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지만 접종이 시작되고 좀 시간이 지나 여러 사례가 쌓이게되자 맞아도 될 것 같으니 1차 접종 해보자고 하셨규 1차 접종 후 두근거림, 미슥거림, 열이 있었으나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되지 않아 최근에 2차까지 무사히 마쳤어요.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아요.
백신으로 스스로를 보호합시다.
먹는 치료제가 나와도 복약 순응도가 좋아지는 것이지 코로나 걸린 후를 걸리기 전으로 바꿔 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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