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에서 케이크 배달이 되니까 ..
케이크를 직접 사러 가는 일이 이젠 잘 없다 ㅋㅋㅋ
한동안 정식식당의 케이크들을 사먹었었는데 남편이 밀푀유 케이크와 꾸덕한 뉴욕 치즈케이크를 엄청 조아했었다는 것이 생각나서 선택원을 줬더니 고른 스페로스페라 블루베리 크레이프 케이크.
꽁꽁 얼어아서 당일 냉장고 해동은 좀 잘 안되더라 ㅋㅋ
하룻 밤이 걸리는 듯 ㅎㅎ
두둥.
크림이 두껍고, 크레이프는 생각보다 적었는데,
케이크라 어차피 크림이 많은 편이 좋다.
블루베리 크림이라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앉은 자리에서 둘이 반 판을 먹었네 ㅋㅋㅋ
같이 먹은 와인은 클림프 키스 와인.
병이 예뻐서 샀다.
그렇다고 안 먹을 수는 없지 ㅋㅋㅋ
클림트 키스 뀌베 브뤼
사과, 배, 시트러스와 파인애플 등 과일 향이 가득하고 부드럽고 가벼운 와인
살짝 도는 산미가 기분좋게 케이크와 잘 어우러진다.
은근 케이크랑 와인이 잘 어울린단 말야 ㅋㅋ
클림프 15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이 와인은, 오스트리ㅇ의 와인이고, 웰치 리슬링 65^ 피ㅗ 블랑 20% , 샤르노데 15%로 구성된 스파클링 와인이다.
스파클링 와인 = 달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나, 이건 달지않은 와인
달지 않고 탄산이 있고 상큼하고 부드러워서 디저트들과 같이 즐기기 좋다
클림프의 고향인 오스트리아에서 샴페인과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어 18개월 동안 숙성한 와인이고,
우아한 버블과 과일향 그리고 미디움 바디의 드라이한 맛으로 모든 음식과 잘 어울려서 인기가 많다고 함
클림프는 오스트리아 빈의 카사노바로 잘 알려져있었다고 하는데,
이 와인이 담긴 더 키스 그림은 클림트가 지짜 사랑했던 여인 에밀리에 플뢰게에게 버림 받은 후 슬픈 감정을 담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그리고 에밀리에는 이 그림에 다시 감동받아 클림프의 사랑을 받아주었다고 하더라.
카사노바였던 클림프가 진실한 사랑을 구하는 애절한 마음으로 그린 그림. 더 키스.
그래서 기념일에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고도 하더라.
더 키스 그림은 오스트리아의 벨베데레 궁전 오스트리아 갤러리에 국가적 보물로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와인 한 병 마시고 우리 집에도 키스 들여놓은 느낌이라 좋더라 ㅋㅋ
이 와인은 케이스도 이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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