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향 버섯.
요즘 완전 반한 식재료예요. 가격은 비싸지만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맛!
송미향 버섯은 송이버섯의 향과와 표고버섯의 식감을 동시에 갖춘 표고버섯의 신품종인데요,
표고버섯의 일종인 백화고의 개량종이라고 해요. 2011년에 개발되었다고 해요.
송이버섯의 향긋함을 지닌 쫄깃한 표고버섯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육종기술 정말 최고입니다. 샤인머스캣, 송미향 등등 또 어떤 맛있고 즐거운 식자재가 개발될지 설레이네요.
신품종, 육종 이러면 조금 불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송미향 버섯은 표고버섯의 돌연변이(약 2% 발생)를 잘 찾아내서, 이것을 조직배양이라고 무균시설에서 무성번식(버섯을 잘라서 배양하면 버섯이 되는 것입니다. 식물, 버섯에서는 가능한 개념이죠.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서 무균상태로 깨끗하게 잘 잘라서 넣으면 다시 원래의 개체의 특성을 지닌 상태로 자라나는 것이예요)시켜서 만든다고 합니다.
신품종이긴 한데, 유전자 재조합을 하거나 약품처리를 해서 돌연변이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 이렇게 향이 좋고 쫄깃하게 된 버섯을 찾아서 무성번식 기술로 증식만 시킨거예요. 그래서 조금 비싸고 엄청 안전하면서 맛있는거죠.
명절에 자주 선물하는 고급 버섯인 백화고의 개량종인 송미향버섯은 비타민 D, 식이섬유,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매우 풍부하다고 해요. 특징은 버섯 머리 뿐 아니라 버섯 줄기(버섯 대)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표고버섯은 위에 머리를 먹고 줄기는 국물용으로나 쓰거나 버려지곤 했었는데요, 송미향 버섯은 사실 요 줄기가 쫄깃하니 가장 맛있어요.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송미향 버섯의 줄기에 반하지 않을 수 없어요.
송미향 버섯은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고 해요.
근데 저는 버섯의 풍미를 더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버터구이를 강추합니다.
고소한 맛이 강한 버터와 함께 볶아주면 꼬들한 식감은 더 꼬들해지고, 향에 버터의 풍미가 더해져서 입 안에 오래오래 맛있게 남아요.
제가 했던 송미향 버섯 요리를 알려드릴게요.
1. 버섯, 골뱅이, 전복 버터구이
요즘은 자숙골뱅이라고 해서 다 손질해서 익힌 후 얼린 자숙 골뱅이를 팔아요. 전복도 내장까지 알맞게 쪄서 냉동한 제품이 있더라구요. 송미향 버섯을 손을 찢은 후 해동한 자숙골뱅이와 찐전복과 함께 버터로 볶아냈어요. 진짜 맛있습니다. 버섯이 전복에 밀리지 않아요.
2. 버섯, 전복 버터구이
꼬마전복도 요즘 많이 나와요. 손질 전복도 있구요. 꼬마 전복이랑 송미향 버섯을 버터에 볶았어요.
정말 쉽고 간단한 요리인데 만족감이 매우 높답니다. 고소하고 꼬들하고 진짜 맛있어요
요 버섯의 통통함이 보이시나요?
송미향 버섯은 치밀도가 더 높다고 해야하나요? 씹을 때 더 식감이 촘촘해서 씹을수록 향이 베어나오고 고소해요. 버섯이 뭐 이렇게 고소하담? 이러실거예요 ㅎㅎ
사진엔 없지만 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자이글에 굽는건데요, 이 때 참기름과 소금 살짝 둘러주시면 버터의 고소함과는 또 다른 고소함을 느끼실 수 있어요.
복잡한 조리방법 없이 최상의 맛을 내는 송미향 버섯!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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