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유산균과 탈모 (2. 한국인 탈모와 유산균)

이어서 리뷰할 논문은 한국콜마와 경북대 등에서 연구한 논문입니다. 

안드로겐성 탈모와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논문이예요. 

이어서 하나 더 리뷰할건데요, 그건 원형탈모와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입니다.

 

1. 한국인 안드로겐성 탈모와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논문 바로가기: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microbiology/articles/10.3389/fmicb.2022.1076242/full

Frontiers | Comparative analysis of scalp and gut microbiome in androgenetic alopecia: A Korean cross-sectional study

 

1. 논문 정보 

Jung, Da-Ryung, et al. "Comparative analysis of scalp and gut microbiome in androgenetic alopecia: A Korean cross-sectional study." Frontiers in Microbiology 13 (2022): 1076242.

 

2. 논문 요약 

- 이 논문은 한국인 두피와 장내 미생물군집(마이크로바이옴)의 관계와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임 . 

- 안드로겐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 AGA)은 남성형 탈모라고도 부르지만, 실제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발생하는 탈모이며, 흉터가 남지 않고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임

- 안드로겐 탈모증은 유전과 성호르몬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정확한 이유가 모두 밝혀지지 않았으며, 스트레스와 외부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함 

- 안드로겐 탈모가 있는 사람과 정상인 사람은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다름 

-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Cutibacterium spp. 와 Staphylococcus spp. 등 특정 세균이 더 적었음

-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두피 미생물 다양성이 더 풍부했습니다. 즉, 탈모가 있는 사람의 두피에는 미생물의 종류다 더 많았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두피 특정 미생물이 달라지면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함

- 안드로겐 탈모환자는 정상인보다 두피 수분 함량은 높았으나, 두피 피지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함 

- 장내 미생물과 탈모: 장내 유산균이 풍부하면, 체내 신호전달 체계를 이용하여 두피 염증상태를 감소시킬 수 있고, 이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 

-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장내 비피도박테리움의 농도가 낮았으며, 유산균의 감소는 탈모의 진행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음 

 

이 논문을 보면 탈모인과 정상인은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확실히 다른 차이가 있었음

그리고 탈모인과 정상인은 장내 유산균도 다름 

안드로겐 탈모인은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더 풍부한 특징을 보이는데, 이는 두피에 원래 상주하는 미생물이 아닌 외부 미생물이 증가해서 이런 경향을 보인다고 했고, 두피 수분 함량이 높아져서 다양한 미생물이 증가했을 수 있다고 함 

 

내가 해석하기로는 두피 수분 증가 → 미생물이 살기 좋은 환경 → 외부 미생물이 두피에 정착해서 살아감 →  원래 두피에 사는 피부 상재균(유익균)감소, 외부 미생물(유해균) 증가 →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  탈모 진행 이건가? 

그니까 내가 7년 전부터 말했습니다.

두피 바짝 잘 말리라고!! 뜨거운 바람으로 말려서 두피 유산균 다 태워 죽이지 말고 찬바람으로 잘 말리라고!!

 

이 논문은 탈모인과 정상인의 두피와 장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했으나, 

유산균을 이용한 탈모 개선 등을 언급한 건 아니라서 아쉬움이 있어서 논문을 조금 더 찾아봤어요 

 

2. 한국인 원형 탈모증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이번 논문은 전남대학교와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같이 연구한 논문이예요 

 

논문 바로가기:https://www.mdpi.com/2076-2607/10/5/864

A Potential Predictive Role of the Scalp Microbiome Profiling in Patients with Alopecia Areata: Staphylococcus caprae, Corynebac

1. 논문 정보 

Won, Eun Jeong, et al. "A potential predictive role of the scalp microbiome profiling in patients with alopecia areata: Staphylococcus caprae, Corynebacterium, and Cutibacterium species." Microorganisms 10.5 (2022): 864.

 

2. 논문 요약 

-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 원형탈모증 환자는 정상인보다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이 더 높았으나, 원형탈모증의 심각성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은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음 

- 심각한 원형 탈모증 환자는 두피 미생물 중 Staphylococcus caprae의 비율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반대로 Corynebacterium 속의 비율은 증가하였음. 심각한 원형탈모 환자는 두피 미생물 중 Cutibacterium 속과 S. caprae의 비율도 높았음 

- 두피 미생물 중 S. caprea은 코, 손톱, 피부에 서식하는 음성 포도상구균으로, 일반적으로 건강한 피부 조건에서 발견됨. - - 원형탈모가 심해질수록 두피 S. caprae가 심각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임

 

두 논문의 공통점 = 탈모인은 정상인보다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더 다양하다

 

내 나름대로의 해석

탈모인은 원래 타고난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이외에도 바람이나 공기를 통해 두피로 접촉되는 유해균이 그냥 두피에 정착해서 사는 경우가 많으므로 두피에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한다. 두피에 외부 미생물이 정착하면 원래 있을 유익균이 줄어들게 되고 이는 두피 생태계를 파괴하고 정상적 두피 미생물의 대사를 방해한다. 

즉, 어떤 이유로 외부 미생물이 내 두피에 정착하기 쉬운 상태가 되면, 본연의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파괴되니까 두피가 전과 다른 일이 생기게 되고 이게 탈모로 이어진다. 

 

음.. 이 논문도 탈모인과 정상인의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해서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변하면 탈모가 진행된다는 것을 입증했지만,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해서 탈모를 예방/치료할 수 있다! 이런 연구는 아님 

그냥 탈모가 진행된 사람은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정상인이랑은 다르더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이 바뀐다는 것은 탈모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런 내용임. 

 

하지만, 내가 궁금한건 두피 마이크로바이옴을 뭐 어쩌면 탈모가 예방되는가? 이건데 ㅠㅠ

그러면 논문이 아닌 특허에서 찾아볼까?

 

탈모 유산균 검색! 

음.. 특허는 782개 검색되지만 직접적인 특허는 아니고 쭉 검토해보니 유산균과 탈모에 대한 특허는 3개로 확인됨 

1.  열처리 유산균 리모시락토바실러스 퍼멘텀 LM1020을 포함하는 탈모 완화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

2.  유산균 사균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전립선 비대증 또는 탈모증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

3.  녹차 유래 유산균을 포함하는 미세먼지에 의한 탈모 케어용 조성물

 

호오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 이건 둘 다 생균은 아니고 불활성화한 사균(포스트바이오틱스)라는 얘기. 

유산균 유래 가수분해물이나 세포외 소낭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탈모 유산균 특허는 저렇게 3개 정도 되는 듯 

 

탈모 유산균 특허 리뷰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