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현대아울렛 삐아또. 생면 파스타와 아란치니.

 

송도 현대아울렛 지하에는 맛있는게 참 많아요

그 중 꼭 들리는 곳이 있는데요,

고래사 어묵이랑 이태리식당 삐아또.

 

삐아또는 어반자카파 박용인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해요.

목요일밤에는 혹시 할인해주시나요..? ^^;;

제가 어반자카파 목요일밤 노래 엄청 좋아하거든요

 

"일주일 중에 네가 제일 지쳐 있을 오늘"

이 부분에서 위로를 받고

"아무 말 필요 없어 그냥 나를 믿어"

이 부분에서 뭉클했던 목요일 밤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삐아또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아란치니.

요거요거 이름이 어려웠는데 드디어 외웠네요

 

아란치니는 시칠리아의 전통 음식이구요

이탈리어로 "작은 오렌지"라는 뜻이래요

어머 귀여워라!

 

원래는 토마토소스로 만든 리조또 안에 치즈를 넣어 튀긴 길거리 음식이라고 해요.

 

사실 첨에 아란치니를 시킬 때는 고로케 같은 것인줄 알았는데...

 

안을 가리니까 밥이 나와서 깜놀..

근데 맛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또 놀라고

 

밥이 리조또라 촉촉하고 그러면서 양념이 잘 베어있었어요.

그리고 겉은 바삭바삭하고

그러면서 안에 치즈가 고르게 들어서 고소하고

굉장히 재미있는 음식입니다.

 

저는 늘 크림버섯을 고르는데요

사실 가장 맛있게 먹는건 늘 오징어먹물.

이건 꼬독꼬독하게 오징어도 씨비구요

밥 자체도 약간 더 꼬들합니다.

약간 비주얼이 생소한데 먹어보며 감탄!

아란치니는 매번 3개 세트를 먹어서 가격도 기억합니다 ㅋㅋㅋ

3개 세트 8800원. 가격이 싸진 않은데

3개 다 먹으면 엄청 배가 불러요 은근.

송현아에서는 먹을 게 많아서 배가 부를수록 손해!

적당히 먹고 다른 음식도 먹어야죠 ㅎㅎ

빵이며, 케이크며 디저트도 얼마나 많은데요 ^^

 

 

 

삐아또는 생면을 사용해서 파스타를 합니다.

저희는 에그면 알리오올리오!!

소스가 흥건하다고 할까요

풍부해서 면을 계속 촉촉하게 먹을 수 있구요

생면 특유의 뭔가 쫄깃하고 찰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양도 많은 편이예요.

보통 파스타는 늘 부족한데

그래도 부족하진 않더라구요

1인분인데 맨날 뭔가. 0.7인분 같은 아쉬움 ㅎㅎㅎ

그래서 남편은 홈파스타를 좋아합니다.

저는 2명이 먹어도 아예 3인분을 내거든요 ㅎㅎ

 

 

 

 

송도현대아울렛은 종종 와인을 사러 갑니다.

롯데백화점은 주로 롯데주류, 금양양조 여기 와인이 많은데

현대는 금양도 있지만 화이트진로 라던가 와인 수입사가 달라서

평소에 못보던 와인이 많아요

그리고 송도현대아울렛 (송현아라고 많이 하죠 ㅎㅎ) 와인 세일도 자주하거든요

이 날도 와인사러 갔다가 식사한 것 같아요.

 

와인도 사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청라에서 인천대교타고 송도까지는 차가 거의 안막혀서

시원하게 드라이브 겸 갈 수 있어요

운이 좋으면 물 빠지기 전에 서해도 볼 수 있구요

퇴근하고 종종 들려서 쇼핑도 하고 외식도 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