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논문을 하나 읽었어요.
미국에서 연구된 논문인데요,
서양식 식단으로 인한 기억 장애와 동물모델에서의 장내 미생물군 변화는 건강한 식이 요법으로 전환해도 오래 지속된다.
논문 제목: Early life Western diet-induced memory impairments and gut microbiome changes in female rats are long-lasting despite healthy dietary intervention
게재 학술지 : An International Journal on Nutrition, Diet and Nervous System (2022년)
논문의 주요 내용
- 생애 초기에 고지방, 고당으로 구성된 서양식 식단을 즐길 경우 신경인지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예를 들어 어린이가 습관적으로 설탕을 자주 먹으면 뇌 신경 중 해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어린이가 습관적으로 포화 지방산(동물성 지방)을 자주 섭취하면, 해마 의존적 관계 기억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
-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특히 생애 초기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평생의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인간은 생후 첫 3년 이후에는 장내 미생물 구성의 60~70%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편이지만, 30~40%는 식이 요인에 있어서 얼마든지 민감하게 변할 수 있음
- 동물실험에서 어릴 때 식이로 인해 비만이 된 것은 자란 후 식이조절로 체중감량을 할 수 있으나,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자란 후 식이조절을 해도 정상 식이를 한 경우로 되돌아가지는 않는다고 함
- 단, 다양한 식이섬유 (셀룰로오스, 펙틴, 귀리, 아라비노자일란 등)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개선될 수 있음
-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한 기억력 감소는 Parabacteroides와 연관이 있음
Parabacteroides는 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먹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아니예요.
하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한 한식을 자주 먹는다면, 장에서 자연스럽게 늘어나겠죠 ㅠ
다음은 중국에서 연구한 논문이예요.
논문 제목: Effects of ultra-processed foods on the microbiota-gut-brain axis: The bread-and-butter issue\
게재 학술지 : Food Research International (2023, 167)
설탕, 소금, 트랜스 지방은 .. 장과 뇌 축에 해로운 영향을 끼쳐서 .. 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데요
응? 그럴리가? 빵 먹으면 기분이가 좋아져서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것은 착각이고 ..
가공식품은 장 기능과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고, 특히 식품 첨가물들은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킬 수 있고 장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미생물-장-뇌 축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하네요 ㅠㅠ
빵과 버터의 문제면 .. 소금빵이 제일 문제 아니냐 ㅠㅠ
더는 알아보고 싶지 않아서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어요 ㅠㅠ
하지만 버터와 같은 포화지방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유발한다는 논문은 진짜 많네요 ㅠㅠ
조심해야겠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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