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탈모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죠.
유전, 환경적요인, 그리고 호르몬 불균형

호르몬이 여기서 왜 나와? 할 수도 있는데요, 탈모는 호르몬의 영향도 있습니다.
DHT라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은 탈오에 영양을 미쳐요.
프로페시아라는 탈모약을 개발하면서 밝혀졌다고 하는데요, 우리 몸에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유전자가 결핍되어 DHT를 만들지 못하면 탈모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DHT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탈모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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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T는 안드로겐의 일종이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보다 훨씬 강력한 호르몬이라고 해요. 5-알파-리덕타아제라는 효소에 의해서 DHT가 생성되는데요, 이 5-알파-리덕타아제는 간, 피부, 모낭, 전립선 등에 분포한다고합니다. 아무래도 남자 탈모가 더 많은 이유는 남자는 전립선에서도 5-알파-리덕타아제가 만들어지는데 여자는 전립선이 없기 때문일수도 있죠. 근데 이 DHT를 억제시키는 탈모약은 여성이 먹을 때 더 위험해요. 특히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요. 왜냐면 몸에 소량이 남아서 임신 중 태아의 외부 생식기 기형을 유발한다고 하거든요.

대머리가 정력이 강하다? 이런 속설도 사실 요놈의 DHT 때문에 생긴 속설이예요. 대머리는 DHT가 많이 형성되는데요, 이 DHT가 노령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남성 호르몬을 지키고 머리카락을 날려 버릴 것이냐, 머리카락을 지키고 남성 호르몬을 날려버릴 것이냐 이 문제가 생기네요. 

DHT가 탈모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DHT 호르몬이 모낭 자체에 탈모를 유발하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탈모를 막을라면 무조건 DHT 생성을 억제해야 해요. 

DHT 생성 억제 및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1. 감마리놀렌산
보라지유 등에 들어있는 감마리놀레산은 여성을 위한 영양제로 잘 알려져 있어요. 피부 면역과민반응에도 도움이 되고, 생리전증후군(PMS)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DHT 생성을 억제하기도 해요. 고도 불포화지방산은 DHT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많은데요, 특히 감마리놀렌산이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있습니다. 
탈모치료로 유명한 충북대 윤태영 교수님 처방에도 감마리놀렌산이 포함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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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산균
이거 뭐야 만벼통치약이야? 싶겠지만 유산균과 모발 성장, 유산균 가수분해물과 탈모에 대한 논문이 꽤 있습니다. 탈모로 유명한 충북대 교수님도 유산균 처방을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감마리놀렌산이 탈모를 막아주는 기전인데 반해 유산균(특히 락토바실러스)는 발모를 돕는 기전입니다.
탈모치료로 유명한 충북대 윤태영 교수님 처방에도 유산균이 포함된다고 해요. 유산균이 케라민의 체내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좋은 유산균이 장에 정착하면 우리 몸의 면역 균형을 맞춰줍니다. 유산균의 또 다른 별명은 균형 잡아주는 조절자예요.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춰줘서 면역이 과민하면 정상으로 낮춰주고, 면역이 떨어져있으면 정상으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유산균이 서식하는 장에는 우리 몸 면역세포의 80%가 존재하는데요, 유산균이 우리 몸에서 면역세포들을 자극해서 여러 신호를 보내주기도 하고, 장이 새는 장 누수현상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면역 균형이 맞고, 장이 튼튼해지면 섭취한 약물이 더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도 있어요.
충북대에서는 유산균은 메디락을 처방하신다고 합니다. 메디락은 일반의약품으로 산제(가루약)과 장용캡슐이 있어요. 장용캡슐은 장에서만 녹기 때문에 위산으로부터 유산균을 보호할 수 있죠. 메디락은 한미약품에서 나오는 유산균이구요, 사용된 균주는 Bacillus Subtilis와 Enterococcus Faecium 이렇게 두가지 종류입니다. 보통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은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을 많이 쓰구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아니고 건강기능식품 원료도 아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유산균을 드신다면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는 드실 수 없어요. 충북대 처방과 동일한 유산균을 드시려면 약국에서 메디락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3번 먹으라고 처방해주신다네요 

3. 철분 
당황스러우시죠? 빈혈 예방의 대표주자 철분. 얘가 왜?? 싶으시겠지만 철분의 결핍은 탈모와 관계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탈모에는 철분 결핍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도 하구요. 모낭에 있는 여러 유전인자 중 철분에 의해 조절되는 인자들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철분이 부족해지면 모낭 내 다양한 생리과정이 달라지게 되고 탈모가 유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철분이 부족해지면 모발 합성을 억제한데요. 그럼 발모가 잘 안되니까 머리카락이 다시 나지 않겠죠? 그래서 철분 결핍은 잘 알려진 탈모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요즘 비건이 유행인데요, 제가 본 논문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가 철분인데, 철분 결핍으로 인한 탈모가 우려된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근데 이 철분 결핍으로 인한 탈모는 연구설계에 따라 결과가 조금 오락가락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데요. 제가 본 논문에서는 환자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철분을 많이 먹이는 것 보다는 혈중 페리틴 수준을 확인하고 처방하고, 처방 후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가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탈모치료로 유명한 충북대 윤태영 교수님도 내원시 철분 검사를 하고 철분이 부족하면 철분제를 처방하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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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연
남성들이 자주 섭취하는 영양소 아연. 정상적인 면역반응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아연도 결핍되면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탈모 환자가 아연 섭취 후 치료되는 사례가 있다고 하네요. 

4. 나이아신 
니아신이 결핍되면 감광성 피부염, 설사, 치매 등이 유발된다고 하는데요, 일부 연구에 의하면 탈모증 또한 나이아신 결핍으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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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타민 D
비타민 D는 모낭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그리고 모발 주기의 성장 단계에서 비타민 D 수용체 발현이 증가하기 때문에 비타민 D 섭취가 발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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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오틴
비오틴은 요즘 많이 떠오르는 영양제예요. 손발톱 강화 및 모발성장 촉진 효과가 알려져 있구요, 비오틴이 결핍되면 탈모, 습진, 결막염 및 칸디다증(질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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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과잉 섭취하면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는 영양소

항산화제인 셀레늄, 비타민 A, 비타민 E 등은 과잉섭취시 탈모를 유발한다는 논문이 있어요. 
이 중 셀레늄은 좀 논란이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탈모 영양제에 셀레뉴미 많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셀레늄이 산화 손상과 모낭의 형태 형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셀레늄은 과잉섭취로 인한 탈모, 피부 병변, 위장 증상 등이 보고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비타민 A는 모낭 줄기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하지만, 과다 섭취 했을 때에는 탈모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식단에서 비타민 A를 줄이니까 탈모가 줄어들었다는 동물실험이 있데요. 
비타민 E는 발모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도 있지만, 과다하게 섭취한 비타민 E는 모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단, 일일 권장 섭취량의 30배를 섭취한 경우라고 하니 세심하게 알아봐야겠어요. 근데 비타민 E는 여러가지 이유로 영양제에 자주 포함됩니다(가격이 싸고, 항산화효과가 우수해서 천연 보존제 효과가 있고, 사람들이 좋아하구요), 그러니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를 먹으면 비타민 E와 비타민 A가 과다섭취되기 쉬우니 잘 골라서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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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은 처방 없이는 살 수 없지만, 일반의약품은 처방이 없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의약품으로 정보 공유해드립니다. 충북대에서 처방해주신다는 것으로 공유해드릴게요. 

1. 케라민
케라민은 동성제약에서 나온 의약품입니다. 성분과 함량은 아래와 같아요.

• Calcium Pantothenate　60mg
• Keratin　20mg
• L-Cystine　20mg
• Medicinal Yeast　100mg
• p-Aminobenzoic Acid　20mg
• Thiamine Nitrate　60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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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베스트 하이드롤라이즈드 케라틴 500mg 베지 캡

블루보넷 L-시스테인 500mg 베지터블 캡슐

2.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바르는 것으로 사용방법이 따라로워서 전문가의 복약지도가 필요합니다. 일반의약품이니 약국에서 문의하시면 되는데요, 3%와 5% 짜리가 있고, 여성들은 기형아 위험이 있으니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번 시작하면 계속 해야한데요. 신중하게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미녹시딜은 알려진 부작용이 좀 많이 있습니다. 혈압상승, 두통, 오심 등이요. 안압도 상승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탈모는 머리감기도 매우 중요해요

예전에 올렸던 머리감기 포스팅을 링크합니다. 핵심은 잘 헹구고, 잘 말리기. 

[탈모예방] 머리 잘 감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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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Guo, E. L., & Katta, R. (2017). Diet and hair loss: effects of nutrient deficiency and supplement use. Dermatology practical & conceptual, 7(1), 1.
Chougule, K., Yeligar, V., Kangralakar, V., Chougule, M., & Patil, S. 5AR Inhibitors and Related Disease Conditions.
Olsen, E. A., Reed, K. B., Cacchio, P. B., & Caudill, L. (2010). Iron deficiency in female pattern hair loss, chronic telogen effluvium, and control groups.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63(6), 991-999.
Rushton, D. H. (2002). Nutritional factors and hair loss. Clinical and Experimental Dermatology: Clinical dermatology, 27(5), 396-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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