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부산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광명역에서 부산까지 요즘은 2시간 30분이면 충분하던구요.
안양에서 강남 출근하는 것보다 편한걸? 하는 마음으로 내린 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신발원으로 갔습니다.
목요일 오전 11시 25분쯤이었는데도 줄기 길더군요
대기명단에 이름을 쓰고 한 20분 기다렸습니다.
평일이라 주변 분들이 많이 올 줄 알았는데, 관광객 + 출장온 직장인들이 엄청 많았어요
부산말은 들리지 않고, 대부분이 서울말을 쓰는 ㅋㅋㅋ
기다리면서 메뉴를 정하고, 다른 출장 오신 분들이 업무 얘기하는걸 어쩔 수 없이 듣고 있었습니다.
[ 신발원 메뉴 ]
20분 후 내 차례.
군만두를 시켰고요, 군만두는 좀 느끼할 수 있으니 오이무침을 시켰습니다.
오이무침이 2500원인데, 요즘 오이 비싼데 오이를 많이 주시더라고요
하지만 두들겨 팬 오이는 아니고 ㅎㅎ 그냥 썰은 오이입니다.
김치만두가 없고 모든 만두가 돼지고기 베이스여서 오이 무침 필수업니다 ㅋㅋ
짭쪼롬한 오이 무침.
오이가 큼직해서 아주 개운합니다.
만두랑 잘 어울려요.
군만두 1인분은 5개입니다.
군만두는 부추랑 돼지고기 베이스예요
안에 부추가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바삭하고 향긋한데 ㅋㅋㅋ
이게 군만두 육즙이 장난 없어서 대충 팍 깨물면 육즙이 팍 튀니까 정말 조심하시고!!
어지간하면 젓가락으로 찢어 드시는 걸 강추합니다.
하루 종일 육즙향을 풍길 뻔 ㅋㅋ
군만두가 1인분이고, 저는 1인이지만 ..
고기만두도 시켰어요. 내가 여길 또 언제올 줄 알고 !!
다른 테이블은 2인이 3개 많이 주문하시더라고요
2인이 4개 하는 경우도 없던데 저는 일단 1인 2개 먹습니다.
오이가 있어서 괜찮아요 개운하게 많이 먹을 수 있어요
고기 만두는 찐 고기 베이스인데요,
잡내는 없고 고소함이 가득하고 부드럽습니다.
먹으면서 수원 보영만두가 생각났어요
보영만두는 고기가 고소하면서 육즙이 녹진녹진하고 생강 향이 사악~ 감도는데,
여긴 생강향은 없습니다.
저는 생강을 좋아해서 보영만두가 조금 더 맛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고기만두라고만 놓고 보며 신발원 만두 장난 아닙니다. 진짜 고기의 풍미가 기분 좋게 살아있어요
신발원은 포장도 가능하고, 다들 부산 출장 후 많이 포장해가신다고 하더라고요
부산역에서 걸어서 가면 되니까, 포장도 좋다하던데 포장할 여력은 안되서 온라인 주문하려고요
https://smartstore.naver.com/dsk2209/products/9799685814
온라인 주문하려고 보니 포스팅을 안한게 생각나서 선포스팅 후주문 갑니다 ㅋㅋ
스마트스토어에는 월병, 고기 군만두, 꽈배기, 교자, 새우교자 등등을 팔고 정말 특이한건 전자레인지 찜기 만두를 3500원에 저렴하게 팔아요
진짜 만두를 아끼는 분들 같네요. 기껏 샀는데 이상하게 먹을까봐 조리도구까지 챙겨주시는 센스!
온라인 주문 후 후기 남기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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