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후배도 출산을 하고
조금 더 지나면 사촌동생도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그래서 조만간 제가 만들 중성비누를 소개합니다.
천연비누는 약알칼리성이예요.
아무래도 세정력을 가지려면 알칼리성이여야 하거든요
보통 pH 8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리 피부는 약산성~중성이죠
어린이 피부는 보통 6.5입니다.
그래서 알칼리성 비누가 오래 피부에 머물면 따가울 수 있어요
물론 대부분의 성인들은 세안하는 시간 정도는 견딜 수 있고,
알칼리성으로 세안해야 깨끗하게 잘 세정된답니다.
그런데 아기들은 아직 피부가 약하잖아요
그래서 특히 요 중성비누를 선물해요.
중성비누는 신데트(Syndet)라는 소재로 만들어요
저자극성 약산성인데.. 세정력은 약간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요
그런데 애기들은 자주 씻기기 때문에 세정력이 강할 필요는 없죠
저는 아기가 없어서 ...
사용감을 잘 모르겠고 그냥 써보니까 요게 거품이 참 순하다..
이런 정도인데
전에 선배에게 선물했을 때
아기 엉덩이를 씻길 때 다른 비누로 하면 애기가 가끔 따갑다고 하는데
요 비누는 그런 말을 안하더라~
이런 얘기를 들은 적 있어요..
저는 신데트바를 만들떄는 주로 지인들 아기 선물용이라서
재료를 좀 신중하게 골라서 사용합니다.
반죽은 편백수! 아니면 네롤리워터, 캐모마일 워터 등 천연수로 하구요
상처 재생에 효과적이라는 타마누오일과 세라마이드 병풀추출물을 넣어요.
타마누오일이 들어가서 색은 늘 연두색입니다.
분말은 대부분 따로 넣지 않아요
아기한테 자극적일까봐 분말은 거의 제외하는 편이구요
에센셜오일은 저먼캐모마일과 유칼립투스를 주로 사용하는데
조금만 넣습니다.
자극적일까봐요..
그리고 신데트는 중성이라 거품이 잘 안나는데요,
그러면 사용할 때 무슨 문제가 있는 줄 알고 안쓰거나, 비누를 많이사용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소량의 천연계면활성제로 애플워시나 올리브워시 등을 넣어줍니다.
그럼 순한 거품이 나면서 pH는 6.5~7 정도로 중성에 가깝게 되거든요.
신데트바는 신데트 분말을 반죽해서 만드는거라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요.
위생적으로 실리콘글로브끼고, 글로브도 에탄올 세척하고
깔끔하게 조물조물해서 반죽&성형!
애기처럼 동글동글해서 모양도 좋아요.
곧 신데트바 만들 예정인데 만들어지면
다시 포스팅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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